본문 바로가기

CxS

(2)
[찬세/백도] Lucky one Lucky one 너를 발견한 순간 w.빛다 - 오메가란 원래 알파에게 약하다. 알파가 내뿜는 페로몬에 다리를 후들거리고 스스로 복종하며 다리를 벌린다. 이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각인된 관념이자 사실이었다. 물론 우성이라고 불리는 오메가가 되려 알파들을 내리누르는 경우도 있었지만 결국 우성 알파에게는 힘을 쓰지 못했다. 대부분의 오메가들은 좋은 시선을 받지 못했고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힘들었다. '우성' 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들은 그것을 이용하여 가수, 배우 등 화려한 직업을 제 것으로 삼기도 하였지만 양면의 날처럼 비난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세훈은 처음에는 우성 오메가들을 부러워했지만, 결국에는 스스로가 열성이라는 것에 감사했다. 오메가라는 것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아주 약한 향을..
[찬세] 트라우마 - "짜증나." "왜?" "저 박 선생님 진짜 싫어요." "박 선생 그거 들으면 울걸." "아니이! 진짜 왜 저러는 거래요." 머리를 쥐어뜯는 세훈의 얼굴이 피로로 가득했다. 그 얼굴을 무심히 바라본 경수는 젓가락을 놀려 아삭한 김치를 입에 넣었다. "네가 좋다잖아." "누가 후배를 그렇게 부담스럽게 예뻐해요. 좀 기분 나쁠 정도야." "왜?" "들어봐요, 선배. 원서 들고 갈 땐 무거우니까 들어주는 거 고맙다 이거에요. 근데 차트는...! 그거 하나가 뭐가 무겁다고 그것까지 들어준다는 건지 난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단 말이에요?" "하하-" "어제는 나한테 문도 열어줬어요." "문은 너도 열어주잖아." "그거는! 그거는 그냥 가는 길에 열어주는 거고. 그 선배는 휴게실에서 밥 먹다 말고 문을 열어주는 거..